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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4살 시후와 함께한 라임오렌지 송편 빚기 봉사활동 #1. 4살 시후가 세 번째 봉사를 시작합니다. 저는 롯데어린이집 햇살웃음반 이시후(35개월,4살)입니다. 아침에 아빠가 저를 깨웠어요. 송편 만들러 가자구 하더라구요~ 송편이 뭐냐구 물었더니, 추석에 먹는 떡이래요. 추석이 뭔지는 모르겠고, 떡 만들러 간다구 해서 아침도 안먹구 아빠 회사로 갔어요. 아빠 회사에는 지난번에 농장에 갈 때랑, 김장할 때 와봤어요. 오늘도 도너츠랑 맛있는 음료수를 사주셨어요. 아빠 회사는 참 좋아요. 저는 오늘 개구리떡을 만들거구요, 아빠는 세모떡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네모떡은 만들어서 엄마 갔다줄꺼에요. #2. 송편을 만들라고 했더니, 개떡을 만들고 있는 시후군! 아빠 차에 형아랑 아저씨 태우고, 떡 만드는 곳으로 갔어요. 아빠랑 같이 입으라고 예쁜 옷도 줬어요~ 강아지.. 더보기
연탄 배달 봉사~ 다음엔 북한 개성에서(?) 추위가 한풀 꺾이며, 봄이 다가옴을 알리던 2010년 2월 27일 토요일… 우리 ‘라임오렌지’ 회원들은 시티은행, 서울대 학생, 통일부 직원 등 다양한 봉사단과 함께 거여동의 한 판자촌에 집결했습니다. 바로 판자촌 내 6가구에 300장씩, 총 1,800장의 연탄을 배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저 많은 연탄을 남자 4명, 여자 8명이 다 나를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니 그저 한숨만 나왔습니다. 그러나!! BUT!! 숫자는 숫자일 뿐, 저희들의 의지를 꺾을 순 없었죠. 누가 SM(일명 Small Mind) 아니랄까 봐, 소심하게 “파이팅” 한 번 외쳐주고! 연탄을 배달할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파트촌 사이에 ‘툭’ 치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집들이 있었습니다. 7~8명 남짓한 작은 방에는 독거노인분들만이 쓸쓸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