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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기업스토리/GS샵 인사이드

[GS샵이 만난 사람] 모르간의 새 활력소, 석용배 디자이너를 만나다

처음에 이름만 들었을때는 왜인지 정겨운 느낌과 함께 "이런 디자이너도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 한 디자이너가 있었으니 바로!

석용배 디자이너입니다.

 

GS SHOP이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는 모르간의 2015년 시즌 디자인 총 자문을 맡게 된 석용배 디저이너이기도 한데요, 바쁜 일정 가운데서 한국을 잠깐 방문하였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또 아직 리얼쇼핑스토리 가족 여러분들 중에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지피디! 석용배 디자이너를  만나보았습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에서 명품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미술을 하셨던 어머님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의 세계를 경험하였던 석용배 디자이너.
언제나 자신이 디자인한 것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 더 큰 무대를 꿈꾸며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디자인 대학 IED에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마스터 과정을 거쳐, 1년만에 토리노에 위치한 자동차 스튜디오인 피닌파리나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의류에 페라리와 같은 자동차 디자인을 접목하던 당시 흐름 속에서 우연찮게 휠라에서 자동차 디자인 경험이 있는 풋웨어 디자이너를 모집하게 되자 그는 휠라 이탈리아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휠라에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이후 토리노에 있는 '카파' 이탈리아 본사에서 슈즈 디자인 디렉터로, 이탈리아 영캐주얼 '포나리나'에서 슈즈 디자인 디렉터로 일하게 됩니다.


자동차 디자이너로 시작했지만 그때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슈즈 디자인에 접목하면서 슈즈 매니아들을 만족시키는대 성공했던 석용배 디자이너. 그는 점차 이태리에서 이름을 알리며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돌체&가바나에 입사하여 동양인 최초로 종신계약을 맺고, '돌체&가바나' 슈즈 컬렉션을 통해 전 세계인을 상대로 그의 디자인을 어필하게 됩니다.

 


 

 

그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석용배 디자이너의 강점이라면 바로 브랜드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됩니다. 휠라, 카파, 포나리나, 돌체&가바나 등 어디를 가든 초반에 그 회사의 자료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는 그. 모든 브랜드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연속성을 가지고 발전해왔고 또 그것이 디자인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그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서 꼼꼼하게 브랜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그가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었던 노하우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석용배 디자이너


웬만한 디자이너들도 꿈꾸기 힘든 수많은 브랜드를 모두 경험한 석용배 디자이너.
돌체&가바나 종신계약도 뿌리칠만큼 늘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는 그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라는 타지에서 16년 동안 단 한번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켜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궁금합니다.

 

유럽에서도 잘나가는 클라이언트들과 일했던 그인데 왜 한국과 관련 된 일을...또 GS SHOP과 콜라보를 하게 된 것일까요?

 

"한국 클라이언트는 처음입니다. 워낙 유럽에서도 일 할 클라이언트가 많았기 때문에 사실 이탈리아에서 지냈던 16년동안 한국 클라이언트와 일 할 생각은 따로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유럽에서는 '한국이 되게 중요한 마켓이 되었다.' , '한국이 되게 중요한 아시아 시장의 쇼윈도우가 되었다' 라는 얘기들은 많이 대두되고 있었습니다.

어떤 브랜드들이 아시아 마켓을 실험할 때 한국에서 먼저 런칭을 해서 그것이 잘 되면 이것이 전 아시아로 퍼진다는 뭐 그런 얘기들 있잖아요. 그래서 한국 사람인 저도 16년 동안 외국에 있었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굉장히 신기하게 다가왔어요.

'와우, 한국이 그랬어?' 그렇게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죠."

 



 

GS SHOP과의 인연!


"일이 있어서 피렌체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거기서 GS샵 잡화쪽 정팀장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때 정팀장님이 이태리의 어느 브랜드에 궁금해 하셔서 우연찮게 도움을 드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계속 연락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계속 GS SHOP과 콜라보 한번 해보자고 제안해주셨는데요,

저 역시 한국 쪽에 어떠한 저의 장점을 알려야 될 시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제품, 그런 디자인!


"제가 처음에 홈쇼핑과 콜라보를 한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한테 이런 얘기 되게 많이 들었어요.

오프라인부터 먼저 시작해서 백화점에 명품샵을 낸 다음에 나중에 홈쇼핑과 함께 작업을 해도 늦지 않을까?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제가 디자인한 제품이 잘 나오고, 또 그것이 소비자들한테 어필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홈쇼핑에서 판매되든 어디에서 판매되든 저는 만족합니다. 오히려 홈쇼핑에서는 더욱 빠르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것 같아요.


그래서 주관적인 잣대로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패션상품은 막연히 안 좋아보여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 "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는 것…

참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렇기에 그의 생각이 스며든 모르간의 새로운 제품들도 왜인지  기대가 됩니다.

 

GS SHOP이 말하는 '리얼딜'이라는 가치와 같이… 홈쇼핑을 통해서많은 고객들을 만족시켜줄 그의 디자인을 앞으로 많이 보게 되길 기대하며 지피디, 글을 맺어봅니다.